금상첨화, 오리무중, 이판사판 뜻과 유래
1. 금상첨화
2. 오리무중
3. 이판사판
고사성어 금상첨화의 한자어 뜻은 비단 금, 위 상, 더할 첨, 꽃 화입니다. 직역하면,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입니다. 비단도 아름다운데 꽃까지 더하니 더욱 귀하고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당송 8대 문장가중 한 명인 왕안석의 칠언율시에서 고사성어 금상첨화가 유래합니다. 그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은 좋은 비단위에 꽃을 더하는 격이라고 표현합니다.
고사성어 오리무중의 한자어 뜻은 다섯 오, 마을 리, 안개 무, 가운데 중입니다. 직역하면, 안개가 오리에 걸쳐 끼어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리무중은 사건의 행방을 알 수 없을 때, 또 어떤 사람을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때, 오리무중이라 말합니다. 그러면 사자성어 오리무중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리무중은 후한서의 장패전에서 유래합니다. 후한의 순제시대에 장해라는 선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학문에 조예가 깊어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래서 순제가 불러 등용시키려 하였으나 여러 번 병을 핑계 삼아 거부했습니다. 그는 여러 번 거처를 옮겼으나 제자들이 끊임없이 그를 찾아다녔습니다. 또한 장해는 도술에도 능했다고 합니다. 한번은 배우라는 사람이 장해로부터 도술을 배우고자 그를 찾아왔으나, 장해는 5리에 걸쳐 자욱한 안개를 펼쳐놓아 결국 그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오리무중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했습니다.
고사성어 이판사판의 한자어 뜻은 이치 리, 판가름할 판, 일 사, 판가름할 판입니다. 이판사판은 이판과 사판의 합성어입니다. 즉, 이판과 사판은 불교의 용어인데, 이판승과 사판승이란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시대가 들어서면서 억불숭유 정책으로 인해 승려들은 하루아침에 천민의 신세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원은 폐사될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그래서 승려들은 불법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판승과 사판승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일부 승려들은 사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종이, 기름, 신발 등을 만드는 제반 잡역에 종사했습니다. 이 승려들은 사판승이라 불렀습니다. 한편 다른 승려들은 모든 일을 다 버려두고 은둔하여 참선을 통해 불법을 유지하고자 했는데, 이 승려들을 이판승이라 불렀습니다. 그래서 이 두 종류의 승려들은 서로 자신들의 방법이 옳다고 주장하면서 서로 다투었습니다. 국가의 억불정책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승려들이 또 서로 다투기까지에 이른 상황을 이판사판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차피 이판사판이다라는 말을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12/14 - [분류 전체보기] - 청출어람, 문전성시, 읍참마속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