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무인, 부화뇌동, 두문불출 뜻과 유래
1. 안하무인
2. 부화뇌동
3. 두문불출
1. 眼下無人
고사성어 안하무인의 한자어 뜻은 눈 안, 아래 하, 없을 무, 사람 인입니다. 직역하면, 눈 아래에 사람이 없는듯하다입니다. 즉, 자기 눈 아래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교만하고 방자하게 행동한다는 말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옛날 명나라에 엄 씨 성을 가진 노부부가 있었는데,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불공을 드리고 제사를 드렸는데, 드디어 늦은 나이에 부인이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원하던 아들이어서 정성 들여 아들을 키웠습니다.
늦은 나이에 얻은 외동 아들이라 금이야 옥이야 하며, 아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며 키웠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부모님께 버릇없이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자신을 너무 귀하게 여겨주니 자기밖에 모르는 망난이로 자란 것입니다. 매일매일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술과 노름에 빠져 살았습니다. 나중에는 늙은 부모님에게 폭력까지 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노부모는 자식을 잘못 키운 것을 한탄하며 자식이 안하무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사자성어 眼下無人이 유래하게 되었습니다.
안하무인과 같은 뜻을 가진 사자성어는 傍若無人이 있습니다. 방약무인의 한자어 뜻은 곁 방, 같을 약, 없을 무, 사람 인입니다. 직역하면, 곁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방자히 행동한다는 의미입니다. 眼中無人(안중무인)도 같은 뜻을 가진 사자성어입니다.
2. 附和雷同
고사성어 부화뇌동의 한자어 뜻은 붙을 부, 화할 화, 우레 뇌, 한 가지 동입니다. 직역하면, 우레 소리에 맞춰 한 가지로 행한다는 뜻입니다. 즉, 자기 소신이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따라 간다는 말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에서 유래합니다. 공자는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부화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즉, 군자는 다른 사람과 화합하되 소신 없이 따라다니지 않되, 소인은 소신 없이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되 화합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3. 杜門不出
고사성어 두문불출의 한자어 뜻은 막을 두, 문 문. 아니 불, 날 출입니다. 직역하면, 문을 막고 나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집에서 밖을 나가지 않는 사람에게 두문불출한다고 말합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기울어져가는 고려를 폐하고 조선 왕조를 건국했습니다. 그런데 무너져가는 고려 왕조에 끝까지 충성을 바치고자 하는 충신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조선 왕조에 나아가기를 거절하고 두문동이라는 마을에 모여 살았습니다. 두문동은 현재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근처라고 합니다.
이렇게 고려왕조에 충성심을 잃지 않고 두문동에 모여 사는 문신과 무신들을 조정에 불러들이려고 여러 번 권유하였으나 이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성계는 그 마을에서 나오는 문을 하나만 남겨놓고 마을 주위에 불을 지르면, 다들 그 문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두문동 주위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두문동에서 나오는 문신이나 무신은 한 명도 없이 다 불에 타 죽었습니다. 여기서 杜門不出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했습니다.
2021/01/22 - [분류 전체보기] - 후안무치, 계란유골, 좌고우면 뜻과 유래